일본에서 생활한 지 36년이 되었지만
오끼나와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었다
더위를 심하게 타는
바다를 좋아하지 않는
등등...
나에게 별로 흥미로운 장소는 아니었다
출장으로 일년에 몇 번씩 오끼나와를 다녀오는 남편
이전부터 꼭 한번 같이 가자고
그렇게 말로만 끝나던 오끼나와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녀왔다
3박 4일의 일정 이었지만
가는 날 , 오는 날 제외하면 겨우 2일
더욱이 도착하는 날부터 매일 비
잠깐씩 멈춘 틈을 타
那覇市 관광지 몇 군데만 둘러보았다
나하시의 관광명소 首里城(슈리죠)
몇년전에 화재로 전소된 곳
아직도 공사 중이고 몇 년 후에나 완공된다고
주위의 남아있는 건물들만 돌아보았다
붐빌걸 예상해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더니
수학여행 온 학생단체..... 그것도 한두 학교가 아닌 듯
학생들 사이를 헤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날씨는 무덥고...
관광은 대충대충 사진만 찍고 다음 목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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