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까에 태풍이 지나갔다
지금까지
겪어본적없는
최대치의 태풍
이제까지는
오사까에 큰태풍이온다는 예보에
베란다의 물건들을
날아가지않게 치워놓는정도였다
그렇게 대비를해놓으면
매번 그냥저냥 지나가곤했다
이번의 태풍21호는
최대급이라 주의해야한다고
며칠전부터 티비에서 방송했었다
햇살막이 키큰발들 묶어놓고
날아갈만한것들 치우고
그렇게 대비를했다
아침에 눈뜨니 햇볕이 쨍쨍
바람도 별랑없이 무더운날씨
그렇게 오전시간이가고
아침에 출근했던 남편이
귀가조치가 내렸다고
12시전에 돌아왔다
딸은 자택대기였다
오후1시경부터 불기 시작한바람
점점 세력이높아져
베란다문을 닫기힘들정도로 몰아치는바람
이중 베란다문을 전부닫아놓고
속수무책 밖만 살펴보는거외에는...
베란다가 난리가났다
이제껏 움직여본적없는 물건들이
전부 날리고 엎어지고
난장판이다
세찬바람에 베란다문 유리가 휜다
유리문이 휘는현상 처음봤다!
지금이라도 깨져버릴것같은 불안감
바람은 최고치에 달하고
15층건물인 우리아파트가
바람에 흔들거린다
꽤 덩치있는 아파트가 흔들릴 정도의
강렬한바람
이건완전히 공포다
바람적은 현관앞쪽으로 나가보니
빠르게 흐르는 구름아래
하늘에 갖은물건들이 날아다닌다
신호기가 휘고
커다란나무가 뿌리채 뽑혀있고
소방차는 삐삐거리고
이건 난리도 이런 난리가없다
그렇게 3~4시간정도
미친바람이 조금 잦아진후
베란다정리하고 물청소하는데
2시간!
허리가 휜다...
그나마
우리집은 큰피해없이 지나가준것에 감사
오사까를 비롯해 여러곳에
막대한피해를 남기고
지금도 북쪽으로 진행중인
태풍21호
대중교통은 마비되고
이곳저곳 정전에
차들이 바람에 넘어가고 날아가고
오사까항의 콘테이너들이
파도에 삼켜져 떠내려가고
칸사이공항은 침수되어
언제 재가동이될지 미지수상태이고
공항연결다리는
파도에 떠밀려온89미터의 배가 충돌해 파손되어
통행이 금지된상태이고
.....
이외
나열할수없을정도로 많은 피해들
원상복귀에는 많은시간이 필요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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